향에 대한 기록(로에베,바이레도,조말론, 아닉구딸,디올,앤아더스토리즈,탬버린즈)
아끼는 향수들 기록을 해볼까 한다.
로에베 맨 001 , 바이레도 인플로레센스, 아닉구딸 쁘띠쉐리, 조말론 로즈,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디올 미스디올, 앤아더스토리즈 벨사이즈 비트
참고로
나는 우드향을 아주 좋아한다.
친구에게 선물 받은 향수
로에베 맨 001 오드 퍼퓸
독하지 않은 부드러운 우드향이다.
우드향에 약간의 파우더리한 향이 섞여있다.
잔향은 파우더리향이 더 남아있다.
묵직한 우드 향수라
가을 겨울에 아주 찰떡인 향이다.
+향 지속력도 좋고 잔향이 오래가는 편이다.
수색은 아주 살짝 노란끼가 있다.
아주 옅은 보리차....색..?
저 윗부분에 로에베 로고가 각인되어있는게
아주 맘에 든다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이름에 우드 박혀있어서
그냥 블라인드로 구매.
첫느낌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그냥 향을 맡을 때는 좋은데
나한테 뿌리면 좀 착 어울리는 맛이 없었다.
그래서 오래 안정화를 시키고 다시 뿌리니 좀 뿌릴만 하더라
그래도 우드향치고는 호불호가 강하지 않을 향수이다.
우드향 도전해보고싶으면 이걸 추천한다.
조말론 레드로즈
이건 선물받은 향수.
사실 로즈향을 그리 좋아하진않는데...
이건 그래도 가끔 쓸만하다.
내 기준에는 그냥 생 장미 코박고있는 느낌인데
음 로즈 좋아하는사람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생 장미에 풋내를 뺀 느낌.
조말론은 전체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고 무난해서
호불호가 강하지 않다.
향수를 선물하고자 한다면 조말론으로 하는 것도 무난하지않나 싶다.
바이레도 인플로레센스
꽃집향을 찾아다니다가 블라인드로 사게 된 향수
우드향 못지않게 꽃집향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막 뿌릴 용도로 미카로카 향수를 자주 뿌렸다.
그러다가 좀 가격대가 있는 있는 꽃집향 향수를 구매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적당히 후기 읽어보고
샀다.
실패.....
풀내음이 너무 진하다.
꽃집보다는 풀숲헤치고 나온느낌이다.
혹시 싶어서 안정화를 아주 오래시켰다.
그래도 여전히 풀숲향이다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바이레도는 나랑 안맞는듯.
바이레도가 갖고있는 특유의 향이 자꾸 속을 울렁거리게 한다.
아닉구딸 쁘띠쉐리
22살 이후로 단내나는 향수 뿌린적이 없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단내나는 향수
내 코에는 복숭아 향이 나서 좋다.
막 그 싼 복숭아 향이 아니고,,
1개에 10만원짜리 복숭아가 있다면 이런향이지 않을까 싶은ㅋㅋㅋ
여름에 뿌리긴 조금 달아서 부담될꺼같고
초여름까지는 그나마 괜찮은 달달한 향이다.
아닉구딸은 패키지가 리뉴얼 되었는데
내가 갖고있는 패키지는 구버전.
사실 신버전 보다 구버전이 훨 이쁘다ㅠㅜ
바틀도 훨씬 이쁘고 더 아닉구딸느낌이 물씬나는데
신버전은 너무 모던해진 느낌이라 아쉽다.
선물 받은 헤어 미스트
24살쯤에 디올 블루밍부케 정말 잘썼는데.
다쓰고 빈 바틀만 갖고있다가 이사가면서 버려버렸다.
이번에 생일선물로 미스디올 헤어미스트를 선물받아서
정말 오랜만에 뿌려보니 좋다.
첫 탑노트는 화사한 부드러운 꽃향이고
끝에가서는 약간의 머스크가 느껴지는데
노트를 정확하게 안봐서 머스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헤어미스트를 향으로 들인건 처음인데
아주 머리 찰랑거릴때마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다쓰면 재구매예정....
앤아더스토리즈 향이 패션브랜드에서 나온 향 중에서
고급스럽다는 얘기를 많이들었다.
듣기만 하고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친구 쥬얼리 매장에서 이 향수를 쓰더라
제품 패키지에도 뿌려서 보내고ㅎㅎㅎ
근데 너무 좋아가지고
매장가서 구매했다.
앤아더스토리즈 온라인 스토어에는 향수가 몇개없다.
직접 매장가면 시향도 가능하고(코로나라 미리 시향지에 뿌려놓은 것을 맡으면 된다.)
재고도 많으니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앤아더스토리즈 벨사이즈 비트
심지어 앤아더스토리즈에서 나오는 향수중에서 유명하지도 않은 향수있는데
코통사고 당함.
완전 내취향.
우드향에+스파이시향 이다.
묵직한 우드향 아니라서
사실 난 여름에도 썼다.
스파이시향이 주는 톡쏘는 느낌이 우드의 답답함느낌을 중화시켜준다.
안정화를 약간시켰더니 스파이시함이 많이 죽어버리더라.
그래서 그냥 막 가방에 넣고다니면서
막 굴려서 쓰고있다. 그게 더 내 취향의 향이다.
아 그런데, 지속력 개똥이다.
출근전에 뿌리고 출근하면 출근 후 2시간 내에 아무향도 느낄 수없다.
요즘 핫한 브랜드....
손세정제 티파니가 어디 유튜브에서 쓴다고 해서
한창 난리났던.
이것도 선물받았다.
탬버린즈 향 000
이건 절간향.
이걸 뭐라하지..우드는 아니고
암튼 요즘 한창 인기 많은 절간냄새...?
암튼 뭐 향은 내취향이다ㅋㅋㅋㅋㅋ
손씻고 와도 향이 남아있더라.
근데 손씻고오니까 그 아빠스킨 냄새로 약간 변하더라
아빠스킨냄새 안좋아하는사람들은
호불호갈릴듯. 나는 호다.
패키지도 아주 트렌디하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무거운 재질인줄알았는데
플라스틱이라 아쉽다.
하긴,...무거운 유리병이나 사기같은 재질로 하기에는
단가가 안맞았겠지. 원래 이런 화장품 종류는
단가가 젤비싼게 포장재니까
다음 구매하고싶은 향은...
르라보를 살지, 메모를 살지 고민중이다.
메모...향 블라인드로 사볼까..